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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삶/영적인 상징

떨어지는 나뭇가지를 보았을 때, 그 영적인 의미

by 위스퍼 2022. 1. 7.

2022년이 왔네요. 1월, 새해입니다. 

우연히 이 포스팅을 읽게 되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좋은 일들이 생기길 기원드립니다. 

 

2022년의 첫 글로 어떤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 자주 떠올랐던 이 주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한국에 들어와 한 번도 살아보지 않았던 낯선 도시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지난해 작은 아파트 단지에 거처를 마련하면서 창밖을 볼 때나 산책을 나갈 때 나뭇가지가 내 눈앞에서 떨어지는 것을 두 번 목격하게 되었답니다. 참 드문 일을 일주일 안에 두 번이나 겪으면서 아, 심상치 않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지요. 

 

참고로, 그림과는 달리 제가 본 나뭇가지는 가을의 것으로 생을 다한 마른 나뭇가지였습니다.  

 

 

 

그 의미를 혼자서는 알아낼 길이 없어 구글을 한참 서치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The shaded elephant 블로그에서 마음에 닿는 포스팅을 읽게 되었죠. 

 

Symbolism of Cracked Tree Branches: 

 

“The only time a branch falls off a tree on its own is when it is dead. No more life to keep it attached to the tree. No sap. No nothing. The tree feels no pain when the dead branch falls away. It might even feel relieved that the dead weight is finally gone. That the dead branch has finally fallen off.” 

 

To see a tree branch signifies good luck, growth and new life. Because trees represent life and branches represent relationships, a branch breaking often means the death of a relationship connected to either family.

 

 

 

가볍게 해석을 해보자면, 

 

나뭇가지가 떨어지는 유일한 때는 그것이 생을 다했을 때이다. 나무에 이어져있는 힘이 다했을 때 말이다. '진'조차 없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  죽은 가지가 떨어져나갈 때 나무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 아마 죽어 있는 것의 무게가 마침내 떨어져 나가 안도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죽은 가지가 마침내 떨어져 나갔구나 하며. 

나무에서 가지가 떨어져 나가는 걸 보게 되었다면 이는 좋은 운, 성장, 그리고 새로운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살아있는 나무는 삶을 의미하며, 나뭇가지들은 관계들을 의미하는데 나뭇가지가 떨어져 나갔다는 것은 관계의 끝맺음, 특히나 가족과 연관된 어떠한 관계가 정리됨을 의미한다. 

 

 

 

위의 글을 읽으며 아! 하는 열림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짧게 기도 했습니다.

웅켜잡고 있던 아픈 기억들, 응어리진 감정들, 원망들을 모두 털어내게 해주세요

 

새로운 해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빛을 채우며 살았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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